专栏名称: 外交部发言人办公室
官方发布中国外交政策,权威阐释中国立场态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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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韩语】独家官方发布:中共中央政治局委员、外交部长王毅就中国外交政策和对外关系回答中外记者提问(全文)

外交部发言人办公室  · 公众号  · 时评  · 2025-03-08 20:54

正文

2025년3월7일,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 제3차 회의 기자회견이 베이징 미디어센터에서 열렸다.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위원 겸 외교부장이 중국 외교정책과 대외관계에 관한 내외신 기자의 질문에 답했다.
왕이: 기자 여러분, 친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다시 만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의 중국외교에 대한 한결같은 관심과 지지에 감사의 뜻을 표합니다. 2024년은 국제 정세가 극한 변화를 겪은 해이자 중국 개혁 발전이 활기차게 전진하는 해였습니다. 중국 외교는 시진핑 총서기님의 지도 하에 중요한 진전을 이루었고 질적 발전을 위해 양호한 외부 환경을 조성했으며 혼란과 변화가 얽힌 세계에 소중한 안정성을 가져다주었고 인류운명공동체 건설에 새롭고 튼튼한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올해의 국제 정세가 여전히 많은 도전을 직면하고 있으나 중국 외교의 초심은 변하지 않고 각 국과 함께 바른 길을 견지하며 시대의 흐름을 파악하고 국제 공평과 정의를 지키면서 세계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겠습니다. 이어서 여러분의 질문을 받겠습니다.
CCTV: 지난 해 정상외교의 성과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 부탁드립니다. 올해 주목할 만한 점도 소개해주십시오.
왕이: 정상 외교는 중국 외교의 최고 형태입니다. 지난 1년에 시진핑 주석님이 친히 설계하고 실천하신 정상외교는 풍성한 성과를 거두었고 많은 하이라이트 장면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평화공존 5원칙 70주년 기념대회, 중국-아프리카 포럼 베이징 정상회의부터 중국-아랍국가 협력 포럼까지, 3대 홈그라운드 외교는 글로벌 사우스가 함께 전진하는 본보기를 세웠습니다. 유럽부터 중앙아시아까지, 브릭스부터 라틴아메리카까지, 4차례의 중요 해외 방문은 전세계가 뭉쳐서 협력하는 새로운 동력을 모았습니다. 시 주석님도 많은 외국 정상들과 친구를 접대하여 130여 차례의 회견과 회담을 통해 중국과 다른 나라간의 우호를 튼튼하게 만든다는 새로운 미담을 이었습니다.
대국대당(大國大黨)의 지도자로서 시진핑 주석님은 글로벌 시야와 시대적 책임감으로 중국 외교가 바른 길에 따라 혁신하고 안정하게 전진할 수 있도록 이끌고 중국과 세계의 관계가 긍정적이고 영향이 깊은 변화를 이루도록 추진하셨습니다. 첫째는 중국의 외교정책, 특히 시진핑 주석님이 제기하신 중대 이념과 창의는 갈수록 많은 나라의 환영과 지지를 얻었습니다. 둘째는 다양한 글로벌 도전, 중대 핫이슈와 어려운 문제를 대응하고 해결할 때 중국의 적극적인 역할은 갈수록 세계 각 국의 기대와 칭찬을 받았습니다. 셋째는 중국식 현대화 도로의 성공과 시사점은 더욱더 많은 나라의 인정을 얻어 우리의 경험을 참고로 하고 있습니다.
2025년은 중국이나 전세계에 모두 중요한 해이고 정상외교는 새로운 하이라이트를 맞이할 것입니다. 바로 지난 달에 시진핑 주석님이 동계 아시안 게임 개막식에 참석하시여 올해 홈그라우드 외교의 막을 열렸습니다. 올해에 우리도 중국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을 성대하게 기념할 것이고 상하이협력기구(SCO) 서밋 등 일련의 중대 행사가 개최될 예정입니다. 시진핑 주석님의 여러 차례 중요한 해외 방문도 확정되었습니다. 정상 외교는 중국과 세계가 서로 마주보고 향하여 서로의 성공을 돕는 새로운 장을 열어나갈 것입니다.

타스 통신사 기자: 작년 이래 중국과 러시아 지도자가 빈번히 교류하고 양국 관계가 건전하게 발전해왔습니다. 최근 러시아와 미국간의 대화가 중국과 러시아의 전략적 협조에 영향을 미칠지 걱정하는 목소리가 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의 관계는 어떻게 봅니까?
왕이: 중러관계에 대한 질문을 매년 받지만 질문의 각도가 다릅니다. 제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국제 환경이 어떻게 변하든 중국과 러시아 우호의 역사 논리는 변하지 않고 내생적 원동력은 감소하지 않습니다.
양측은 역사의 경험을 깊이 되새기고 항구적으로 선린우호를 유지하고 전면적인 전략 협조를 진행하며 호혜협력을 추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양국 국민의 근본적인 이익에 가장 부합할 뿐만 아니라 시대적 발전과 진보의 방향에 부합합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비동맹, 불대항, 제3자를 겨냥하지 않는다’의 공존법을 모색함으로써 신형 대국 관계의 선두에 서고 이웃 나라와의 관계를 유지하는 모범을 세웠습니다. 성숙하고 강인하며 안정적인 중러관계는 일시적인 일이나 사건때문에 변하지 않고 제3자의 방해를 받지 않으며 요동치는 세계 속의 상수이지 지정학적 경쟁 속의 변수가 아닙니다.
작년은 중러 수교 75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시진핑 주석님과 푸틴 대통령님은 대면 회견을 3차례 해서 중러 새시대 전면적 전략 협조 동반자 관계를 새로운 역사 단계로 이끌어주셨습니다.
올해는 제2차 세계 대전 승리 80주년입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각자 아시아와 유럽 지역의 주요 전장에서 혈전을 벌이고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의 승리를 위해 거대한 민족 희생을 바치며 중대한 역사적 기여를 했습니다. 양측은 이 중요한 역사적 시점을 공동 기념하는 계기로 올바른 제2차 세계 대전 역사관을 널리 알리고 전쟁 승리의 성과를 수호하며 유엔을 중심으로 하는 국제 체제를 유지함으로써 국제 질서가 보다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발전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신화사 기자: 2024년 중국 외교가 불안정한 세계에 소중한 안정성을 주었다고 했습니다. 2025년의 국제 정세는 더 많은 변화와 혼란이 어어질 수도 있습니다. 중국 외교는 무슨 역할을 할 것입니까?
왕이: 말한 바와 같이 오늘날의 세계는 극변하고 있으며 안정성은 날로 전세계의 희소 자원이 되고 있습니다. 각 국, 특히 대국이 어떤 선택을 하는지 시대의 방향을 결정하여 세계 정세에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중국 외교는 역사의 바른 편과 인류 진보의 편에 확고히 서서 중국의 안정성으로 날로 불안정한 세계를 안정시킬 것입니다.
우리는 국가 이익을 단호히 수호하는 확고한 힘이 될 것입니다. 중국 인민이 자강불식의 영예스러운 전통이 있습니다. 우리는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면서도 남의 도발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어떠한 극한 압박과 위협, 공갈이라도 14억 중국 인민이 하나로 뭉치는 단결을 흔들 수 없고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의 역사적 행보를 막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세계 평화 안정을 지키는 정의의 힘이 될 것입니다. 평등·개방·협력의 글로벌 파트너 관계를 계속 확대하고 중국 특색 핫이슈 해결책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며 글로벌 사우스와 연대 자강의 새로운 역사를 쓰겠습니다. 평화 발전의 길이 안정적으로 멀리 갈 수 있는 탄탄대로이고 세계 각 국의 공동 선택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국제 공평과 정의를 지키는 진보적 힘이 될 것입니다. 진정한 다자주의를 견지하여 인류의 미래와 인민의 복지를 위해 공동상의·공동건설·공동향유의 글로벌 거버넌스를 추진하고 유엔 헌장의 이념과 원칙을 수호하여 평등하고 질서가 있는 세계 다극화를 건설하기 위하여 더 광범위한 공감대를 모아야 합니다.
우리는 전세계가 함께 발전을 추진하는 건설의 힘이 될 것입니다. 계속해서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을 통해 각 국과 중국식 현대화의 많은 기회를 공유하며 다자간 자유무역 체제를 지켜 개방·포용·무차별의 국제경제 협력 환경을 조성하고, 보편적 혜택이 되고 포용적인 경제 세계화를 추진하겠습니다.

CNN 기자: 트럼프가 다시 당선된 후 미국 우선의 정책을 봉행하며 WHO·파리협정·유네스코 등 국제기구와 협약의 탈퇴를 제기했습니다. 이는 혹시 중국이 국제 사무에서 글로벌 판도를 새로 만드는 전략적 기회를 주는 것입니까?
왕이: 이 세계에서 190여 개 국이 있습니다. 다 본국 우선만 강조하고 힘과 지위만 믿으자면 이 세계는 정글 의 법칙으로 후퇴하게 될것이고 작은 나라와 약한 나라는 먼저 피해를 입고 국제 규칙과 질서가 충격 받을 것입니다.
100여 년 전의 파리강화회의에서 중국 사람들이 ‘국제 정의가 강권을 이기는 것인가, 아니면 강권이 바로 국제 정의인가’라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신중국의 외교는 국제 정의의 편에서 확고히 서서 강권과 패권을 단호하게 반대합니다. 역사는 앞으로 가야 하고 뒷걸음쳐선 안 됩니다. 대국은 대국답게 책임감이 있어야 하고 대국의 역할을 수행해야 하며 이익만 추구하고 힘만 믿어 약자를 괴롭혀선 안 됩니다. 서양에서 영원한 친구가 없고 오직 영원한 이익만 존재한다는 말이 있으나 중국의 시각에서 친구는 영원한 것이고 이익은 함께 누려야 합니다.
시진핑 주석님은 역사의 대세를 파악하여 시대의 선두에 앞장서서 인류운명공동체 공동 건설을 제기하며 각 국이 갈등과 차이점을 넘어 인류가 거주할 수 있는 유일한 행성을 함께 잘 지켜 운명을 함께 하는 지구촌을 공동 건설하자고 제창합니다. 이 중요한 이념은 인류 전체의 복지를 생각하는 높은 시각에서 출발하는 것이며 천하위공(天下爲公)이라는 중국의 우수한 문화 전통을 구현하고 중국 공산당의 국제주의 정신을 전시합니다. 더욱더 많은 나라는 운명공동체 건설의 행렬에 합류되어 100여 개 국이 ‘3대 글로벌 창의’를 지지하고 4분의 3이 넘는 나라가 ‘일대일로’의 대가족에 가입한 것을 보면 매우 기쁩니다. 역사는 오직 각국을 다 배려해주는 자만이 진정한 승자가 될 수 있음을 입증할 것입니다. 손에 손잡고 인류운명공동체로 함께 나아가는 것은 이 세계를 각국의 세계로,  미래를 우리 모두의 미래로 만들 것입니다.

인도네시아 국립방송 기자: 세계가 불안하고 불확실해질수록 개도국과 중소국들은 희생양이 되기 쉬워집니다. 현재 글로벌 정세 하에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은 자국 이익을 어떻게 수호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왕이: 오늘날 세계는 격변의 소용돌이 속에 있습니다. 남쪽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남쪽에서 밀려오는 조류처럼 강해지는 글로벌 사우스가 이 시대의 가장 선명한 특징이 되었습니다. 지금 글로벌 사우스의 경제 규모는 세계 총량의 40% 이상 차지하고 있고 글로벌 경제 성장에 대한 기여도는 80%에 달함으로써 글로벌 사우스는 국제 평화를 수호하고 세계 발전을 이끌며 글로벌 거버넌스를 개선하는 핵심 역량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백년 만에 대변혁의 시대에 국제 관계에서 한쪽의 힘이 약해지면 다른 쪽이 강해지는 역사적 변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래를 내다보면서 세계를 안정시키고 좋은 방향으로 발전시키는 관건은 글로벌 사우스에 있습니다.
글로벌 사우스는 자강(自强)해야 합니다. 올해 초 인도네시아가 브릭스의 정식 회원국이 된 것을 축하드립니다. 동시에 9개 파트너국이 브릭스 가족에 합류했습니다. 브릭스는 글로벌 사우스 협력의 주축이자 성장의 엔진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빅브릭스’를 더 크고 강하게 만들어 글로벌 사우스 발전에 강한 동력을 불어넣어야 합니다.
글로벌 사우스는 단결해야 합니다. 올해 중국이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를 주최하는 것 외에도 브라질과 남아프리카공화국도 각각 브릭스와 G20 정상회의를 주최할 예정입니다. 우리는 국제적으로 한 목소리를 내고 공동된 이익을 수호하며 글로벌 거버넌스에서 글로벌 사우스의 대표성과 발언권을 지속적으로 높여야 합니다.
글로벌 사우스는 발전해야 합니다. 작년 11월 시진핑 주석님은 중국이 글로벌 발전을 지지하는 8가지 행동을 발표함으로써 글로벌 사우스의 보다 빠른 발전을 위해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었습니다. 우리는 발전을 글로벌 어젠다의 중심에 두고 발전 동력을 육성하고 발전 능력을 향상하고 현대화를 실현하는 길 위에 손잡고 나아가야 합니다.
중국은 글로벌 사우스의 타고난 일원입니다. 왜냐하면 중국은 다른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처럼 반식민·반패권의 역사를 공유하고 발전과 부흥이라는 같은 사명을 품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제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중국은 늘 글로벌 사우스를 마음에 두고 글로벌 사우스에 뿌리를 내리며 다른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과 함께 글로벌 사우스의 새로운 역사의 장을 쓸 것입니다.

블룸버그 통신사 기자: 미국과 러시아는 이미 우크라이나 위기 종결에 대해 직접 협상을 진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님은 중국이 이 과정에 도움을 제공할 것을 환영한답니다. 중국측은 이에 대해 어떤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까?
왕이: 중국측은 우크라이나 위기가 발생한 첫날부터 대화와 협상을 주장하고 정치적 해결을 모색하며 평화와 대화를 추진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시진핑 주석님은 위기 초기에 ‘4가지 원칙’을 제기하셔서 우리에게 노력의 방향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측은 우크라이나 위기 입장문을 발표하고 특사를 파견해 셔틀 외교를 했습니다. 중국측은 브라질 등 글로벌 사우스 국가와 함께 유엔에서 ‘평화의 친구들’설립을 발의했습니다. 중국측은 시종일관하게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장을 견지하면서 이성적이고 균형적인 목소리를 유지해왔습니다. 그 목적은 위기 해결을 위해 조건을 마련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있습니다.
중국측은 평화를 위한 모든 노력을 환영하고 지지합니다. 얼음 석 자나 언 것은 하루의 추위가 아니라고 이 위기의 근원은 복잡한 만큼 얼음이 녹는 것처럼 위기 해결도 하루 아침의 일이 아닙니다. 충돌에는 승자가 있을 수 없고 평화에는 패자가 있을 리가 없습니다. 협상 테이블은 갈등의 끝이자 평화의 시작입니다. 각자의 입장이 일치하지 않지만 공정하고 지속 가능하며 구속력이 있고 각측이 수용할 수 있는 평화 협정을 달성하는 것은 귀중한 합의일 뿐만 아니라 공동적으로 추구해야 할 목표입니다. 중국측은 당사자의 의향에 따라 국제 사회와 함께 위기 해결과 지속적인 평화 실현을 위해 건설적 역할을 할 용의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크라이나 위기는 이미 3년째이고 돌이켜 보면 이 비극은 원래 피할 수 있었습니다. 각측은 위기에서 교훈을 얻어야 합니다. 안보는 상호적이고 동등합니다. 한 나라의 안전은 다른 나라의 불안전에 세울 수 없습니다. 공동, 종합, 협력, 지속가능의 신안보관을 제창하고 실행해야 유라시아 대륙 심지어 전 세계의 안정과 평화를 실현할 수 있습니다.

CGTN 기자: DeepSeek는 최근에 급부상하여 세상에 알려져서 중국이 인공지능 분야의 혁신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미국은 중국의 과학기술이 앞서가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중미 과학 기술 경쟁을 어떻게 생각합니까?
왕이: 최근에 중국의 과학기술 혁신 발전은 사람의 상상력을 계속 넘어서고 있습니다. 과거의 ‘양탄일성(원자탄, 수소탄, 인공위성)’부터 ‘상아(嫦娥)’ ‘선저우(神州)’우주선을 거쳐서 5G , 양자 컴퓨팅, DeepSeek까지 세대를 이어온 중국 사람들의 노력은 한 번도 멈춘 적이 없고 중국의 과학 기술 강국의 길은 갈 수록 넓어집니다.
물론 이 길은 결코 평탄한 길이 아닙니다. 항공 우주 기술이든 반도체이든 중국은 외부의 봉쇄와 압박을 끊임없이 받아왔습니다. 봉쇄가 있는 곳에 돌파구가 있고 억압이 있는 곳에 혁신이 있습니다. 폭풍우가 가장 거센 곳이 바로 신화 속 나타(哪吒)가 바다를 뒤흔들 듯 하늘로 치솟는 기상으로 혁신을 보여주는 무대입니다. 강물은 푸른 산에 막힐 수 없고 결국 동쪽으로 흘러가네’라는 말과 같이 장벽을 세워도 혁신적 사고방식을 막을 수 없고 ‘디커플링’의 결국은 자기 자신을 고립시킬 뿐입니다.
과학기술은 철의 장막을 만드는 도구가 아니고 모두가 누릴 수 있는 공동 재산이 되어야 합니다. 인류의 공동 발전을 추진하기 위해서 중국측은 시진핑 주석님이 제기하신 ‘글로벌 인공지능 거버넌스 창의’를 잘 이행하고 ‘보편적 혜택을 지닌 인공지능 능력 건설에 관한 계획’을 발표하며 브라질, 남아공, 아프리카 연합과 함께 ‘개방적 과학 국제 협력 이니셔티브’를 발기하고 글로벌 사우스 국가의 과학기술 역량 구축에 대한 중요성을 가조하며 어느 국가도 뒤처지지 않도록 호소했습니다. 우리는 더 많은 국가들과 혁신 성과를 공유하고자 하며 모두와 함께 별과 바다를 향해 나아가고자 합니다.

로이터 통신 기자: 트럼프 대통령님이 백악관에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펜타닐을 빌미로 중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중국과 양호한 관계를 구축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님의 첫 번째 임기와 비교했을 때 중국은 트럼프 정부를 상대하는 방식이 어떻게 달라질 것입니까?
왕이: 상호 존중은 국가 간 교류의 기본적 원칙이자 중미관계의 중요한 전제 조건입니다. 어떤 국가도 중국을 압박하고 억제하면서 중국과 좋은 관계를 발전시키는 환상을 가져서 안 됩니다. 이러한 이중적인 행태는 양국 관계의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을뿐만 아니라 상호 신뢰도 구축할 수 없습니다.
펜타닐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우선 분명히 해야 할 점은 중국이 일관되게 마약 판매 및 제조를 단호히 단속해 왔으며 현재 세계에서 가장 엄격하고 철저한 마약 금지 정책을 시행하는 국가입니다. 중국은 2019년부터 미국의 요청에 따라 세계에서 처음으로 펜타닐류 물질을 금지 약물로 지정했습니다. 미국에서의 펜타닐 남용은 미국이 자체로 대처하고 해결할 문제입니다. 중국은 인도주의 정신에 따라 미국에 각종 도움을 제공했는데 미국은 배은망덕으로 대응해서는 안 되며 더욱이 무분별하게 관세를 추징해서는 안 됩니다. 이는 책임 있는 대국의 자세는 아닙니다.
‘행유부득 반구저기(行有不得 反求諸己, 어떤 일의 결과를 자신에게서 찾아야 한다)’라는 말처럼 그 동안 미국은 관세전과 무역전을 벌여서 무엇을 얻었는지 돌이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무역 적자는 확대되었는가 아니면 축소되었는가? 제조업 경쟁력은 강해졌는가 아니면 약해졌는가? 인플레이션은 개선되었는가 아니면 악화되었는가? 국민의 삶은 나아졌는가 아니면 나빠졌는가? 중미 경제 관계는 상호적이고 대등합니다. 협력을 택하면 중미는 호혜 윈윈을 실현할 수 있겠지만 오로지 관세만 추징하면 중국은 단호하게 맞대응할 것입니다.
오늘날 세계의 최대 개도국과 선진국으로서 중미 양국은 같은 지구에서 장기적으로 존재할 것이므로 평화롭게 공존해야만 합니다. 올초 시진핑 주석님과 트럼프 대통령님의 통화에서도 언급됐듯이 충돌과 대항은 선택지가 되어선 안 되며 중미 양국은 광범위한 공동 이익과 넓은 협력 공간을 갖고 있기에 파트너가 될 수 있고 서로의 성공을 도모하고 공동의 번영을 이뤄나갈 수 있습니다.
중국 측은 앞으로도 시진핑 주석님이 제시한 상호 존중, 평화 공존, 협력 윈윈이라는 3가지 원칙에 따라 안정하고 건강하며 지속가능한 중미 관계를 발전시켜나가겠습니다. 한편으로 미국 측은 양국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역사 발전의 대세를 인식하며 중국의 발전을 개관적이고 이성적으로 바라보고 적극적이고 실무적으로 중국과 교류하여 중국 측과 함께 양국에 이롭고 세계에 혜택을 주는 중미관계의 올바른 길을 걷기를 희망합니다.

인민일보 기자: 중국은 현 단계 상하이협력기구(SCO)의 역할을 어떻게 평가합니까? SCO의 순회의장국을 맡는 동안 중국은 어떤 방안을 제시할 것입니까? 중국에서 개최될 SCO정상회의에서 어떤 의제를 논의될 것입니까?
왕이: 올해는 상하이협력기구(SCO)의 ‘중국의 해’입니다. SCO는 중국에서 탄생했고 상하이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기에 특별한 의미를 지닙니다. SCO를 고향에서 맞이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더욱 흐믓한 점은 24년간의 발전을 통해 SCO는 6개 회원국에서 26개국이 참여하는 ‘대가족’으로 성장했으며 세계에서 가장 넓은 영토와 가장 많은 인구를 가진 지역협력기구로 자리 잡았습니다.
SCO가 이처럼 성장하고 확대될 수 있었던 이유는 시종일관하게 ‘상하이 정신’을 발휘하고 상호신뢰·상호이익·평등·협상·문명 다양성 존중·공동 발전 도모라는 초심을 견지하고 새로운 지역협력의 길을 개척해냈다는 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순회의장국을 맡은 중국은 올해 ‘상하이 정신을 발양한다:  SCO의 행동’이라는 주제로 정치·안보·경제·인문 등 분야에서 100여 가지의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중국 행동’으로 ‘상하이 정신’을 밝게 빛내고 ‘중국 엔진’으로 SCO의 발전을 이끌어 나갈 것이다.
이 자리를 빌어 여러분들께 알려드리자면 올 가을 중국은 톈진에서 SCO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SCO정상들은 하이허(海河) 강변에서 모여 성공 경험을 공유하고 발전 청사진을 그리며 협력 합의를 모색하여 SCO가 중국에서 재출발하고 더 긴밀한 SCO 운명공동체 구축을 추진할 것입니다.

환구시보 기자: 일각에서는 현재 국제 질서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위험한 시점에 처해 있으며, 유엔의 역할과 권위가 약화되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은 이러한 상황을 어떻게 처리해야 한다고 보는지, 그리고 중국이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왕이: 올해는 유엔 창설 8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국제사회가 내린 가장 중요한 결정은 유엔을 창설하여 세계 평화를 수호하고 글로벌 거버넌스를 수행하는 핵심 플랫폼을 마련한 것이었습니다. 역사가 입증하듯, 유엔은 시련을 견뎌내며 그 역할을 다해왔습니다.
현재 국제 정세는 또 크게 변화하였습니다. 일방주의가 대두되고 강권정치가 만연하는 가운데 일부 국가들이 유엔에 대해 다양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으나, 중국의 입장은 분명합니다. 갈등이 복잡할수록 유엔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켜야 하며, 도전이 절박할수록 유엔의 정당한 권위를 수호해야 합니다.
모든 국가는 세계가 다시 정글의 법칙으로 회귀하는 것을 피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첫째, 주권 평등의 초석을 다져야 합니다. 국가의 크기와 힘의 강약을 불문하고 모든 국가가 국제사회의 평등한 일원임을 인정하며, ‘힘이 곧 정의’라는 논리를 거부해야 합니다. 둘째, 공평과 정의의 원칙을 견지해야 합니다. 소수 국가가 국제적 사안을 독점하는 것을 반대하며, 글로벌 사우스의 목소리를 더욱 경청하고 각국의 정당한 권익을 충분히 보호해야 합니다. 셋째, 다자주의 이념을 고수해야 합니다. 공동 상의·공동 건설·공동 향유의 원칙을 견지하며, 집단적 대결을 포용적 협력으로 대체하고 ‘대단결’로 ‘소집단’을 타파해야 합니다. 넷째, 국제법치의 권위를 강화해야 합니다. 특히 대국은 신의와 법치 정신을 선도적으로 실천하며, 이중기준과 선택적 법 적용을 반대하고 약탈적 행위를 근절해야 합니다.
중국은 2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질서의 창설자이자 수혜자이며,  물론 이 질서의 수호자이자 건설자입니다. 우리는 새로운 체제를 구축할 의도도  없으며, 기존 질서를 전면 재편하려는 그 어느 국가의 시도도 지지하지 않습니다.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중국은 국제적 책임을 인지하며 유엔의 중심적 지위를 확고히 수호하고, 다자체제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며 글로벌 사우스를 대변하는 정의의 목소리가 될 것입니다. 지난달 중국은 유엔 안보리에서 ‘다자주의 실천과 글로벌 거버넌스 개혁’을 주제로 한 고위급 회의를 주최하였으며, 100여 개국이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유엔 창설 80주년 기념 활동의 서막을 열었습니다. 우리는 각 측과 함께 유엔 창설의 초심을 재확인하고 유엔 헌장의 취지와 원칙을 준수하며, 보다 공정하고 합리적인 글로벌 거버넌스 체계 구축을 위해 협력할 용의가 있습니다.

튀르키예 아나돌루 통신사 기자: 트럼프 대통령님은 지난달 가자 지구를 ‘접수’하고 ‘소유’한다고 선언하며, 해당 지역 거주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인근 국가로 이주시킬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미국의 이같은 계획과 가자 지구의 미래 전망에 대한 중국측의 입장은 무엇이고, 중동 평화와 안정에서 중국의 역할은 무엇인지 묻고 싶습니다.
왕이: 가자 지구는 팔레스타인 인민의 소유이며, 팔레스타인 영토 불가분의 일부입니다. 가자 지구의 지위를 강제로 변경하려는 그 어떠한 시도도 평화를 가져오지 못하고 새로운 혼란만 초래할 뿐입니다. 중국은 이집트와 아랍 국가들이 공동 제기한 가자 평화 회복 계획을 지지합니다. 민심을 저버려서는 안 되고, 공리를 폐기해서는 안 됩니다. 강대국이 진정으로 가자 주민을 염려한다면, 가자 지역의 포괄적·지속적 정전 촉진, 인도적 지원 확대, ‘팔레스타인인의 팔레스타인 통치’원칙 견지를 통해 재건에 기여해야 합니다.
중동이 불안정하면 세계도 안정할 수 없고, 팔레스타인 문제는 늘 중동 문제의 핵심입니다. 팔레스타인-이스라엘 갈등 악순환의 근본 원인은 ‘두 국가 해결안’의 불완전한 이행에 있습니다. 이스라엘 국가는 이미 수립되었으나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은 여전히 멉니다. 국제사회는 향후 단계에서 ‘두 국가 해결안’실현에 집중하고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수립을 적극 지원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야 양측의 진정한 평화공존과 아랍·유대 민족의 장기적 우호공생이 가능합니다. 이를 위해 팔레스타인 각 파별은 ‘베이징 선언’이행을 통해 단결과 자강을 실현해야 하고 중동 관련 각 측은 분쟁 초월해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을 지지해야 하며 국제사회는 팔-이 평화를 위한 공동 인식 형성 및 실질적 지원 확대해야 합니다.
중국은 중동 국가들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이자 아랍 형제들의 진정한 우방입니다. 중국은 중동 인민들이 공정·평화·발전을 확보하도록 굳건히 노력할 것이며, 중동 국가들이 자주적 운명 개척과 발전 모색을 통해 평화 번영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지할 것입니다.

나이지리아 통신사 기자: 작년 중국은 중-아프리카 협력 포럼 베이징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올해 귀하께서는 신년 첫 해외 방문으로 아프리카를 선택하셨습니다. 중국은 정상회의 성과를 어떻게 이행하고 아프리카의 발전과 번영을 지원할 지 묻고 싶습니다.
왕이: 중국과 아프리카는 언제나 운명을 함께하는 좋은 친구, 좋은 동반자, 좋은 형제입니다. 시진핑 주석님과 아프리카 지도자들의 공동 인솔 하에, 중-아프리카 관계는 역사상 최고의 전성기에 접어들었으며, 중국은 아프리카의 모든 수교국들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였고 중-아프리카 운명 공동체의 지위가 ‘전천후’ 급으로 격상되었습니다.
올해는 중-아프리카 협력 포럼 창설 25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지난 25년간 중국은 아프리카에 약 10만 킬로미터의 도로와 1만 킬로미터 이상의 철도를 새로 건설하거나 개량했습니다. 특히 지난 3년간 중국 기업들은 아프리카에 110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중국은 16년 연속 아프리카 최대 교역 상대국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중-아프리카 협력은 아프리카 형제자매들이 직접 보고, 느끼고, 혜택을 얻을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작년에는 감비아의 한 농민이 자기가 재배한 쌀을 후난성으로 보내 위안룽핑(袁隆平)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중국의 잡종 벼 덕분에 그들은 굶주림에서 벗어나 희망을 얻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은 이야기는 거의 매일 아프리카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는 21세기의 희망의 땅입니다. 아프리카의 현대화 없이는 세계의 현대화도 없을 것입니다. 아프리카의 안정과 발전은 인류 공동의 운명과 직결되어 있으며, 세계는 아프리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들의 관심사를 중시해야 합니다. 아프리카는 새로운 각성을 경험하고 있으며, 모든 국가들은 아프리카가 자주적이고 자강적인 발전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도록 지지해야 합니다.
올해는 베이징 정상회의 성과를 이행하는 첫해입니다. 중국은 중-아프리카가 현대화를 함께 추진하기 위한 ‘10대 파트너십 행동’에 따라, 아프리카의 산업화와 농업 현대화를 가속화하고, 모든 관세 품목에 대한 무관세 조치를 완전히 이행하며, 디지털, 녹색, 인공지능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육성하고, 1000개의 소규모이지만 실질적인 민생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입니다. 또한, 국정운영 경험 교류를 강화하고, 아프리카의 국제무대에서의 대표성과 발언권을 제고할 것입니다. 올해 G20 정상회의는 사상 처음으로 아프리카 대륙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중국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의장국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글로벌 거버넌스에 뚜렷한 ‘아프리카의 흔적’을 남길 수 있도록 확고히 지지할 것입니다.

봉황TV 기자: 한동안 일부 서방 국가에서는 일종의 논조가 있습니다. 그들은 유엔 총회 결의안 제2758호는 하나의 중국 원칙과 같지 않고 대만의 주권 귀속이 명확하지 않으며 대만의 국제 기구 참여를 막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왕이: 이런 논조는 유엔의 권위와 전후 국제질서에 공공연히 도전하는 것이며 아주 터무니없고 무모합니다. 이런 논조를 살포하는 자는 먼저 기본 상식을 보충해야 합니다.
대만은 중국 영토의 불가분의 일부분입니다. 이는 역사이기도 하고 사실이기도 합니다. 올해는 대만 광복 8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중국 인민 항일 전쟁 승리로 대만을 다시 중국의 영토로 되돌려 놓았습니다. 주요 전승국들이 그해 발표한 ‘카이로선언’과 ‘포츠담선언’에서 일본이 탈취한 대만을 중국으로 반환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일본 또한 ‘포츠담선언’을 인정하고 무조건 항복을 선언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중국의 대만에 대한 주권을 확인시켜 주고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국제질서의 중요한 부분을 구성했습니다.
1971년 유엔 총회에서 다시 압도적 다수로 제2758호 결의안을 통과시키고 유엔에서 중화인민공화국의 모든 합법적 권리를 회복하기로 결정하며 즉시 대만 당국의 대표를 유엔 및 그 일체의 기구에서 추방했습니다. 결의안은 대만을 포함한 전 중국의 유엔 내 대표권 문제를 철저히 해결했고 ‘두 개의 중국’과 ‘하나의 중국, 하나의 대만’ 의 가능성을 철저히 차단했습니다. 유엔에서 대만 지역의 유일한 명칭은 ‘중국 대만성’입니다. 대만은 국가가 된 적이 없으며 과거에도 아니었고 앞으로도 절대 그럴 가능성이 없습니다. ‘대만 독립’을 선동하는 것은 국가를 분열시키는 것입니다. ‘대만 독립’을 지지하는 것은 중국 내정을 간섭하는 것입니다. ‘대만 독립’을 용인하는 것은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것입니다.
주권 원칙은 유엔 헌장의 취지와 원칙의 초석이고 어떤 국가나 어떤 사람도 이른바 이중 기준을 만들어서는 안됩니다. 각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존중한다면 중국의 완전한 통일을 지지해야 하고 하나의 중국을 지지한다면 어떤 형태의 ‘대만 독립’도 반대해야 합니다. 조국의 완전한 통일을 실현하는 것은 전체 중국인민의 공동 소망이고 대세의 흐름이며 대의가 있는 곳입니다. ‘대만 독립’의 분열 행적은 불장난하다가 스스로 불탈 뿐이고 ‘대만으로 중국을 억제’하는 도모는 사마귀가 앞발을 들어 수레를 막는 것과 다른 바 없습니다. 중국은 결국 통일될 것이며 반드시 통일될 것입니다.

파키스탄 통신사 기자: 중국은 줄곧 주변을 안신입명의 터전으로 삼아왔지만 미국은 본 지역에 중거리 미사일을 배치하고 갈등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중국은 주변 정세를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주변 외교에 대해 어떤 새로운 고려 사항이 있습니까?
왕이: 21세기 이래 아시아는 빠른 성장을 유지해 전 세계 발전의 고지와 평화안정의 오아시스가 되었습니다. 이 국면은 어겹게 얻은 것이니 소중히 보호하고 돌볼 가치가 있습니다. 아시아는 중국이 안신입명의 터전이기도 하고 중국과 아시아 각국 공동의 보금자리입니다. 시진핑 주석님이 ‘친성혜용(親誠惠容)’이라는 주변 외교 이념을 제시하시여 중국과 주변 국가 간의 우호 협력이 끊이없이 새로운 경지를 개척하도록 이끌시었습니다. 지금까지 중국은 이미 주변 17개 국가와 운명공동체 구축하는 공동인식을 달성했고 중남반도와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운명공동체 ‘두 개의 클러스터’가 형성되었습니다. 또한 우리는 주변 25개 국가와 ‘일대일로’공동 건설 협력 협의를 체결했고 18개 국가의 최대 무역 동반자입니다. 오늘날 중국은 이미 아시아 안정의 중심이 되고 경제 발전의 엔진이 되며 지역 안전의 버팀목이 되었습니다.
물론 이웃 간에 마찰이 생기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일입니다. 역사적으로 남아 있는 문제와 실리 모순 모두 타당하게 처리되어야 합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가정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잘 풀린다’는 말을 믿고 ‘공동의 보금자리’라는 이념을 견지하며 ‘운명공동체’의 방향을 고수하고 평등적으로 협상하고 서로 양해해주면 꼭 분쟁을 해결하고 협력상생할 수 있습니다. 중국도 주변 여러 국가에 대한 일방적 개방을 포함한 개방을 계속 확대하고 주변 국가와 보다 많은 중국의 발전으로 인한 혜택을 공유할 것입나다.
미국이 이 지역에 중거리 탄도 미사일을 배치하려 한다는 말씀에 대해 중국은 단호히 반대할 뿐만 아니라 지역 국가도 환영하지 않습니다. 미국측이 이른바 ‘인태전략’을 내놓은 지 이미 여러 해가 지났는데 지역 국가를 위해 무엇을 했습니다까? 모순을 일으키고, 분쟁을 만드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일을 성사시키기에는 못하지만 망치는 데는 충분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아시아는 대국 경쟁의 격투장이 아니고 국제 협력의 모범장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개방적인 지역주의를 추구하고 상호 존중, 호혜상생의 토대 위에서 아시아 발전의 기회를 공유하기를 주장합니다.

AFP 기자: 중국과 유럽 연합은 장기적으로 긴장된 경제무역 관계에 직면해 있으며 특히 신에너지와 전기차 분야에서 더욱 그러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외교부는 중국과 유럽 연합의 관계 발전을 어떻게 봅니까?
왕이: 올해는 중국과 유럽 연합 수교 5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중국과 유럽의 지난 반세기 동안의 교류를 되돌아 보면 가장 소중한 경험은 상호 존중이고 가장 강한 원동력은 호혜상생이며 가장 일치한 공동인식은 다자주의이고 가장 정확한 대상 설정은 동반자 관계입니다.
50년 동안 중국과 유럽 연합의 협력은 장족의 발전을 이루었으며 무역액은 24억 달러에서 7800억 달러로, 투자액은 거의 제로에서 약 2600억 달러로 증가했습니다. 중국-유럽 열차 누적 운행이 10만 차 돌파했고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황금 통로가 되었습니다.
50년이 지난 지금 중국과 유럽의 경제 총량은 세계의 1/3을 넘어섰고 중국과 유럽의 협력은 더욱 전략적인 의미와 세계적인 영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건강하고 안정적인 중국과 유럽 연합의 관계는 서로를 성공으로 이끌어줄 뿐만 아니라 세계를 빛낼 것입니다.
올해 초 시진핑 주석님은 코스타 유럽 이사회 의장 과의 통화에서 국제 정세가 복잡하고 어려울수록 중국과 유럽은 수교 초심을 잊지 말고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며 전략적 상호 신뢰를 증진하고 파트너십 관계를 견지해야 한다고 지적하셨습니다. 중국은 여전히 유럽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고 유럽도 중국의 신뢰할 만한 동반자가 될 수 있기를 믿습니다. 쌍방은 우호 협상으로 직면하고 있는 문제를 타당하게 처리하고 함께 다음 기대할 만한 50년을 개척할 능력과 지혜가 있습니다.

차이나데일리 기자: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민중들의 대중국 호감도가 크게 향상되었답니다. 구미(歐美) 국가들과 비교하면 동남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등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은 중국에 대해 더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자 한답니다. 관련 여론조사결과와 그 중의 차이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왕이: 인민간의 우호는 양자관계의 바탕이자 평화를 촉진하는 동력이기도 합니다. 중국 경제사회의 지속적인 발전에 따라 높은 수준의 대외개방이 끊임없이 확대되고 중국과 세계 각국 인민들의 교류가 빈번해 지며 거리도 가까워졌습니다.
글로벌 사우스 국민들이 중국을 적극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데 이것은 사실입니다. 중국은 시종일관히 개도국을 성심으로 대하고 있고 마음으로 통하고 있기 때문에 타고난 친근감과 공감대를 갖고 있습니다. 또한 선진국 국민들 사이에서 중국을 발견하고 포옹하는 것도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는 것을 유의했습니다. 중국여행하면서 인증샷을 남기든 SNS에서 소통을 하든 여러분은 하나의 안전적이고 개방적이며 현대적인 나라를 알게 되고 우호적이고 포용적이며 재미있는 중국인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한 미국 청년이 중국인들로부터 긍정적인 에너지를 넉넉히 느꼈답니다.
인민들의 판단은 편견을 없애는 햇빛이고 민심의 융합은 장벽을 깨는 힘입니다. 우리는 각 국 친구들이 정보 고치에서 벗어나 선입견을 버리며 자기의 눈으로 보다 더 진실한 중국을 지켜보고 또 14억 중국인들의 활기찬 생기를 열리는 마음으로 느껴봐 주는 것을 환영합니다.

교도통신 기자: 작년11월에 이시바 일본 총리님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님과 페루에서 회동을 가진 후 양국 간의 우호교류가 날로 활발해 졌습니다. 동시에 일중 사이에 많은 문제가 있습니다. 현재 일중관계에 대해서 어떻게 보고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일본 측의 수산물 수입 재개와 일본 기업들의 중국 내 안정적 사업 환경 조성 등 관심사에 대하여 중국 측은 적극적으로 화답할 용의가 있습니까?
왕이: 작년11월 중일 양국 지도자들이 중요한 합의를 보아 4개의 정치 문서 정신에 따라 중일 전략적 호혜관계를 전면적으로 추진하고 신시대 요구에 부합하는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중일관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양측의 공동 노력으로 양국 관계는 개선·발전되는 적극적인 모멘템을 보여주었습니다. 우리는 양국 각계가 왕래를 강화하고 호혜협력을 심화하며 국민 정서를 개선하는 것을 환영하고 있습니다. 이것들은 모두 양국 장기적인 이익에 부합하는 조치입니다. 일본 측의 구체적인 관심사에 대하여 중국 측은 책임있는 태도로 법과 규칙에 따라서 잘 처리하겠습니다.
올해는 중국 인민 항일전쟁 승리 80주년이 되는 해라는 것을 오늘 이 자리에서 특별히 강조하고 싶습니다. 역사를 깊이 새기는 것은 미래를 더욱 잘 개척하려는 것이고 역사를 잊어버리면 앞길도 잃어버릴 것입니다.당시 일본 군국주의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 인민들에게 잔혹한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일본 인민들에게도 심각한 재난을 가져왔습니다. 군국주의 망령의 부활을 막는 것은 일본이 한시라도 방심해서 안되는 의무이자 중국과 아시아 인민들의 도전받을 수 없는 굳건한 의지입니다. 양심과 성실의 시험대 앞에서 일본이 평화헌법의 정신을 지키고 계속해서 평화 발전의 길을 걸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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